[면접] 2022 농협은행 상반기 3차(면접) 후기(IT)

안녕하세요 여러분...!

드디어 마지막,,, 3차 면접 후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결과는 처참히 패배했지만, 면접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우선 농협은행은 특이하게도 면접 전에 건강검진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가까운 검진 장소에 가서 기간 내에 건강검진을 받고 면접에 임해야 했습니다.

피까지 뽑고 탈락을 하다니 ㅠㅠ 좀 분하기도 했습니다.

 

2022 농협은행 상반기 면접은 2022.02.11(금)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장소는 강남이었고, 오후 1시쯤 입실하여 오후 4시쯤 끝났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응시한 시간이 마지막 조였습니다.

 

 

최종 면접은 아래와 같이 집단 면접과 토의 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 경험이 거의 없는데다가 이러한 유형의 면접은 처음이라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참 막막했습니다.

면접 스터디를 구하려 했으나 한발 늦은건지 이미 다른 사람들은 면접 스터디를 구해서 진행중이더군요 ㅠㅠㅠ

그래서 저는 혼자 면접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면접 준비를 그닥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면접을 본다는게 실감이 잘 나지 않았고, 뭘 해야할지 감이 잘 안 왔기 때문에 면접 스터디를 꼭 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ㅠㅠㅠ

 

농협은행의 인재상과 가치관, 그리고 저의 자소서를 기반으로 정리를 하고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마지막 조여서인지 저희 조는 1명 결시로 7명이었습니다.

면접 대기장에서 오리엔테이션 진행 및 관련 서류 제출 후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집단 면접을 먼저 응시했는데, 면접관분들이 5분 정도 계셨습니다.

 

면접 번호순으로 일렬로 앉아서 면접을 진행했는데, 간단한 자기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질문은 공통 질문으로만 구성되었습니다.

답변 순서는 번호순으로 한번, 번호 역순으로 한번 이렇게 번갈아서 진행되었습니다.

 

1. 농협은행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2. IT 외에 본인이 서비스를 제공해 본 경험은 무엇이 있나요?

3. 팀 활동에서 본인이 기여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3-1. 해당 경험이 왜 특별한지 이야기해주세요.

4. 본인의 IT 기술 중에서 가장 자신있는 것이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4-1. 그 외에 또 자신있는 기술이 있나요?

5. 인턴이나 다른 회사에서의 근무 경험이 있나요?

 

위 질문들을 공통으로 받았고, 지원자들은 해당 질문에 번갈아서 대답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농협은행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없다고 대답한 지원자들이 많아서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저는 조에서 첫번째 순서여서 대답을 생각할 시간이 부족했던 점이 있었고,

역순으로 대답할 때에는 답변을 정리할 시간은 충분했으나 생각할 답변을 잊어버릴까봐 계속 복기하면서 다른 지원자의 답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집단 면접이다보니 개개인에게 주어진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두괄식 표현'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핵심을 간략하게 이야기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집단 면접을 마치고 면접 대기실로 돌아와 잠깐 대기하다가 같은 조와 토의 면접을 하러 들어갔습니다.

토의 면접은 집단 면접과 비슷한 구도로 자리 배치가 되었으나

지원자들끼리 아치형으로 앉게 되었고, 면접관은 3분 계셨던 점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각 지원자에게 A4용지 한 장과 기사가 적힌 종이가 한 장씩 주어졌습니다.

기사가 적힌 종이에는 토의 면접 주제가 나와있었습니다.

 

저희 조의 주제는 "MZ 세대의 퇴사율이 높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에 대해 토의하여라."였습니다.

 

주제가 주어지면 5분의 준비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저희 조는 사회자 없이 토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각자 의견을 이야기하고 제시된 여러 가지의 해결 방안 중 하나로 좁혀가는 과정을 거쳐서 해결책을 도출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좀 남아서 남는 시간에는 뭘 해야할지 지원자들끼리 눈치를 보다가 토의 후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ㅎㅎㅎ...

 

토의 면접이 많이 생소했는데, 주제에 대한 답변도 중요하지만

토의 과정에서 다른 지원자들을 얼마나 배려하고 경청하는지도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